작년에 인터넷으로 주문한 5부 수영복이 떨어질 기미도 보이지 않는데, 자꾸만 미즈노 수영복이 사고 싶어서 덜컥 사고를 쳤다. 원래 스피도 수용복을 납품하던 미즈노가 자신만의 브랜드로 출범하면서 새로운 수영복들을 만들었다.
실내 수영장에서 아침에 수영 수업하면서 입는 수영복이야 비싼거 싼거 별 차이 없다. 선수들처럼 속도가 문제되는게 아니니, 단지 디자인이 문제다. 그리고 실내 수영은 수영복 여러개 가지고 돌아가면서 입는게 가장 오래 입는거라고 한다. 뭐 이래저래 따져보고, 2007년 한해 열심히 살았으니 내 자신한테 선물(누가 나한테 수영복 선물해줄리 만무하지않은가..ㅠㅠ)하는것으로 위안삼고 질러주심.
매장에서 직접 샀는데, 오히려 인터넷 홈피에서 파는게 더 싸다. 그것도 신모델이 더 싸게 나왔다. 억울하지만 이미 물속에 입수한 후이니 어쩌리오.
수영복 사면서 주인하고 사이즈 문제로 이야기 했는데, 주인은 내 체격을 보아서는 M 사이즈를 추천했지만, 결국 나는 L 사이즈로 가지고 왔다. 직접 재보니 차이를 모르겠는데, L 사이즈가 좀 크기는 크다. 입으면 늘어나는걸 감안해야되지만, 타이트한 느낌의 M 사이즈도 싫고, 개인적으로 옷을 좀 크게 입는 편이라 수영복도 이 사이즈가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