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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18. 09:00 - 독거노인

가난해지는 중


나에게 유일한 위안은 커피와 차만 남았다.


홍미노트 4x 의 저질 카메라지만 나에게는 이제 소중한 일부가 되었다.




가난해지는 것조차 내 마음 먹은데로 안된다. 단순히 혼자만 가난해지고자 한다고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동안 나를 알던 주위의 사람들이 나의 가난을 인정해줘야 진정한 가난해짐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동안 아이폰 새버전이 나오기를 오매불망 기다리면서 몇년을 버텼지만, 결국 내 손에 들어온 것은 중국 샤오미 폰이다. 너무 순식간에 일들이 발생하고 있어서 나조차 어이 없지만 그래서 내 스스로 너무나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적응하고자 하고 있다. 내 스스로 괜찮다고 아무일 없다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다고 믿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생각보다 나 자신에게 커다란 데미지이고 스트레스 원인이라는 걸 깨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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