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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9. 3. 09:31 - 독거노인

<어느 주식투자자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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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 책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번역본이 있는줄 몰랐다. 그러던중 <시장의 마법사>라는 책을 절반정도 읽었는데, 거기에 나오는 모든 인터뷰자들이 이 책을 언급하는 것이다. 결국 인터넷 서점을 보니 이미 번역판이 있더라는...

이 책을 읽는 순간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이 나는 족족 읽어치웠다. 특히 개인적인 경험과 거기에서 비롯되는 지혜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의 주식 시장에서의 경험들이 결합되면서 이야기 자체가 하나의 소설처럼 너무 쉽게 이해되는 것이다. 이 책을 좀더 일찍 알았다면 아마 이해를 못했을지도 모르는 상황 너무 쉽게 다가왔다.

다만 아쉬운건 하필이면 이런 약세장에서 이 책을 읽게되었을까하는 것이다. 좀 더 강세장에 있을 때 이런 이야기를 읽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책을 덮는 순간 왜 모든 투자자들이 이 책을 하나의 성전처럼 받드는지 이해가 된다. 아마 지금도 주식 시자에 유행하는 격언들은 이 책에서 하나하나 빠져나온 것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꼬랑지. 결국 만수씨의 삽질에 시장이 반응하고 있다. 9월 위기설은 내가 보기에 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필히 올 것은 주택시장의 몰락이다. 그리고 리만브라더스 인수. 정말 최악의 시나리오가 다가오고 있다. 만수야, 맹박아~ 삽질은 니들 무덤 파는데나 써라.

개인적으로 자신들의 욕심과 이기심으로 2MB와 딴나당을 뽑은 국민에게는 마땅히 받아야할 댓가를 받는것이라고 생각된다(아직도 맹박이 대신에 박근혜나 이회창이 됐으면 달라질거라 이야기 하는 인간들이 있다는데 혈압이 오른다). 조중동이 만들어낸 이 나라 이 시대의 자화상을 보면서 다음 선거에도 딴라당을 지지할 위대한 국민들은 이 환란에서도 정신 차릴리가 없기 때문에....

굿바이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