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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0. 29. 10:17 - 독거노인

겨울나기용 대나무숯



어제 지하실에 있는 답답한 회사를 중간에 탈출해서 한살림으로 쇼핑을 갔다. 사무실이 지하실이라 환기도 전혀 안되고 덥기까지하다. 이 상태라면 올 겨울 감기 달고 사는건 시간문제일듯... 여하튼 간식도 사먹을겸 한살림에 가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마침 숯이 생각나서 물어보니 있단다. 
일단 살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구경만 할려고 열어봐도 되냐고 하니 흔쾌히 보여주신다. 생각보다 숯 모양이 좋다. 결국 이쁘다는 이유만으로 달랑 사고 말았다. 집에 와서 숯을 꺼내보니 좋기는 한데 이거 물에 담가 놓을려니 그릇이 마땅한게 없다. 출근하면서 오마니께 플라스틱 그릇하나 부탁해 놓고 나왔다.

올 겨울 내방에서 나는 독거노인 냄새가 좀 줄어들까? 뭐 크게 기대는 안하지만, 몇십만원씩 하는 가습기를 사는것보다는 훨 좋은 방법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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