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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3. 09:36 - 독거노인

커피 이야기





1. 미국 에쏘파츠에서 그룹헤드 스크린과 고무패킹을 주문했다. 사실 고무패킹을 교체해야될 때가 된 것 같아서 고무패킹 주문하면서 고른 압력 분사를 해준다는 말에 스크린도 같이 교체했다. 가격이 얼마하지 않으므로 스크린 교체로 추출에 좀 더 좋은 효과를 내준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실제 스크린 장착 후에 추출해 본 에스프레소의 맛은 별반 차이를 모르겠다. 그리고 압력이 고르게 분산되는지도 측정할 방법이 없으니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다. 단지 이 기회에 스크린 갈면서 그룹헤드 청소한번 했다는 것에 작은 위안을 얻는다. 요즘은 귀찮다는 이유로 그룹헤드 청소를 잘 하지 않게 되는데 스크린 교체하면서 엄청난 커피 찌꺼기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는 걸 보고 그동안 내가 얼마나 게을렀는지 알게됐다.


2. 지난주 저녁에 모임이 있어서 모임에 참석하기 전에 forest coffee 에 잠깐 들렸다. 내가 구매한 원두의 추출 성향이나 기준점을 알아보고자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사서 들고 나왔다. 예전에 좋았던 기억은 이번에 마셔본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상쇄. 내 추출이 과하게 쥐어짜는 방식인데 여기도 비슷한 성형을 보인다. 단지 추출 시간을 나보다 짧게 가져간다는 것 빼고는 별반 차이가 없다. 그래서 그런지 맛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3. 맥주 한잔하고 들른 5Extracts는 여전히 좋은 에스프레소 향을 머금고 있다. 이번에 들르니 원두 판매도 하고 있어 구매하고 싶었지만 이번에 싼맛에 주문한 원두들이 많이 쌓여 있어서 다음 기회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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