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역시 김광수경제연구소에서 편찬한 책이다. 경제시평으로 발간된 내용들을 모아서 발간한 책이라고 하는데, 사실 중국의 전반적인 기업들에 대해서 이해를 돕고자 구입을 했으나, 실상은 상장된 중국기업들에 대한 실적과 주가 추이에 대해서 분석한 보고서다. 중국에 대해서 실물투자를 생각하거나 어떤 특정 기업에 대한 정보를 원하지 않는 이상 굳이 사서 볼만한 책은 아닌듯..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중국이 아무리 많이 개방되었다고는 하나 역시 공산국가라는 점이다. 중국에 대해서 접근하는데 기본적인 생각들에는 공산주의라는 베이스가 필요하는 걸 새삼 느낌.
꼬랑지 1. 그나저나 중국 쓰좐성 지진으로 인해 물가 폭등이 더더욱 우려되는 상황이 왔다. 쓰좐성이 중국 식량공급의 중심이기 때문에 결국 이번 지진으로 중국은 해외에서 식량 수입을 늘릴수 밖에 없고 결국 그 여파로 한국과 일본은 자연히 수입 식료품 가격 상승의 일로 있게 된다는 설명.
꼬랑지 2. MB 정부가 환율을 지속적으로 올라가도록 내버려 두고 있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돌고 있다. 이는 외형성장을 위한 수출 드라이브와 실적 부풀리기를 위해서라는데, 문제는 외국에서 환차익을 보고 몰려드는 핫머니들이다. 핫머니들이 들어오면 결국 환율방어를 위해서 정부는 피나는 세금으로 땜방을 할 것이고, 죽어나는건 국민들이라는 이야기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고 그 상황에 부동산 버블 터지면서, 핫머니 때문에 주식 시장도 같이 붕괴 되는 시나리오가 나올까 걱정된다는 것이다.
꼬랑지 3. 모든 경기 지표들이 하강국면으로 접어 들었다. 무서운건 call 금리가 5.5%까지 올라가는 날이다. 이날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은 잃어버린 10년이 찾아올거라는거다. 물론 인터넷에 떠도는 풍문이지만... 이제 한국은 IMF가 알아서 주기적으로 찾아와주시는 동네 북이 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