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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날로 따뜻해지는데, 밖으로 나갈 수 없는 뚜벅이족은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는 가까운 산사를 찾았다. 묘적사. 천년 고찰이라는 명성에 비해서는 소박하기 이를데 없는 자그만한 사찰이다. 하지만 묘적사를 찾아가는 길은 나름데로 운치가 있고, 특히 길 옆으로 보이는 작은 강은 그 변화가 다양해서 길 위의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나무 잎이 아직 나오지 않아서 죽은 색깔만 보였다는것.
날씨는 너무 따뜻해서 입고 갔던 겉옷을 벗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봄날의 따스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