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3456
1. 줄기차게 마셔대는 커피의 카페인 탓인지, 가슴 깊이 묻어버린 욕구불만들 탓인지 불면의 밤들이 몇달째 계속된다.
2. 베란다에서 줄기차게 피고지는 꽃들을 보면 가슴이 아리다. 열매를 맺기 위해서 벌을 기다리는 심정으로 꽃을 피우겠지만, 찾아올리 없는 님을 기다리는 꽃들은 이내 시들고 만다. 갇힌 공간속에서 보여지기 위해서 꽃단장을 하는 여윈 잎파리들의 간절함은 이내 지고 마는구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께 읽는 동아시아 근현대사 2> (0) | 2011.05.13 |
---|---|
영화 <수영장> (3) | 2011.05.12 |
stumpdown 커피 (0) | 2011.05.10 |
앵무새 설탕 (0) | 2011.05.04 |
<조선의 뒷골목 풍경> (2) | 2011.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