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전체를 통털어 4마리의 용이라 일컬어지는 나라를 제외한 동남아시아의 전력적 경제발전 과정은 어떤 면모를 가지고 있을까 궁금해서 읽은 책이다. 특히 인도차이나에서는 강국으로 통하는 태국같은 경우 근대화를 추진하면서 군사정권이 들어서고 그들 나름데로 경제발전 모델을 시행했지만,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80년대를 거쳐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어느정도 중산층이 증가할 정도로 경제적 발전이 이루어졌다. 이는 군사정권의 몰락과 민주화를 동반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 시기는 한국과도 일치하는데, 문제는 경제 성장의 질이다. 태국과 인접한 지역들의 경제발전의 외자를 도입하여 중공업과 제조업의 발전을 유도했는데, 이 외자의 많은 부분이 일본의 투자를 기반으로 했고, 결국 서로 상생의 조화를 이룰수 있는 협력보다는 경쟁적 요소들이 많은 중복투자를 거쳤다. 따라서 이 나라들이 발전 시킨 제조업과 중공업은 수출주도형 사업들이다. 따라서 수출되는 나라의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고 외부요인에 많은 부분을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말레시아 같은 경우 이슬람국가이지만 경제의 많은 부분을 화교가 가져가고 있다. 따라서 성장의 잠재적 불안 요소가 화교와의 갈등에 있다. 이슬람 세력이 정치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현실에서 화교에 대한 경제 지배력 억제는 화교들의 각기 다른 반응을 가져왔다. 경제적 억압에 대해서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자본과 정치적 밀착력을 높여서 순응하며 대응하는 방식등이 등장하였다. 결국 말레시아에 남은 화교자본은 이슬람 정치세력에 동조적 혹은 지원적 성격을 가지고 이슬람 정치세력과 동거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향후 경제가 발전할수록 이런 부분들이 어떻게 변해갈지는 아직 아무도 알수 없을것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경제의 발전을 이룩하기는 했지만, 경제적 지배력을 수하르토 일가가 독식하는 현상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그 발전의 산물이 돌아가지 못하고 극단적인 빈부격차를 유발하고 말았다. 특히 수하르토의 장기 집권으로 인한 폐해가 경제적 산물에도 그대로 반영되었고 결국 수하르토가 하야하고 그 이후의 정권을 잡은 권력가들에게도 그 산물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많은 개혁을 바랬지만, 수하르토 정권하에서 그 단물을 받아먹던 세력들이 수하르토 이후의 정권에도 인물만 바뀐채 계속 측근들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것이다. 점진적 개혁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극단적인 빈부차를 극복하기에는 많은 시간들이 걸릴것이다.
동남아시아 경제의 고질적인 빈부격차와 문제점들은 독재정권이나 군부정권들의 독재에서 기안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의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좀 더 민주적 국가로 진행하는 것이 동남아 국가들의 발전적 전략이 되어야할 것이다.
말레시아 같은 경우 이슬람국가이지만 경제의 많은 부분을 화교가 가져가고 있다. 따라서 성장의 잠재적 불안 요소가 화교와의 갈등에 있다. 이슬람 세력이 정치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현실에서 화교에 대한 경제 지배력 억제는 화교들의 각기 다른 반응을 가져왔다. 경제적 억압에 대해서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자본과 정치적 밀착력을 높여서 순응하며 대응하는 방식등이 등장하였다. 결국 말레시아에 남은 화교자본은 이슬람 정치세력에 동조적 혹은 지원적 성격을 가지고 이슬람 정치세력과 동거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향후 경제가 발전할수록 이런 부분들이 어떻게 변해갈지는 아직 아무도 알수 없을것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경제의 발전을 이룩하기는 했지만, 경제적 지배력을 수하르토 일가가 독식하는 현상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그 발전의 산물이 돌아가지 못하고 극단적인 빈부격차를 유발하고 말았다. 특히 수하르토의 장기 집권으로 인한 폐해가 경제적 산물에도 그대로 반영되었고 결국 수하르토가 하야하고 그 이후의 정권을 잡은 권력가들에게도 그 산물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많은 개혁을 바랬지만, 수하르토 정권하에서 그 단물을 받아먹던 세력들이 수하르토 이후의 정권에도 인물만 바뀐채 계속 측근들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것이다. 점진적 개혁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극단적인 빈부차를 극복하기에는 많은 시간들이 걸릴것이다.
동남아시아 경제의 고질적인 빈부격차와 문제점들은 독재정권이나 군부정권들의 독재에서 기안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의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좀 더 민주적 국가로 진행하는 것이 동남아 국가들의 발전적 전략이 되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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