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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1. 09:00 - 독거노인

공연 <맘마미아>


회사에서 나눠준 공짜 티켓으로 본 덕분에 본전 걱정 없이 본 편안한 공연이었다. 뮤지컬에 문외한인 내가 아는 사람들과 얼굴이 등장할 정도면 나름 꽤 인지도 있는 배우들이 나오는 공연이니 뮤지컬의 퀄리티는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았다.

최정원의 파워는 극의 후반부로 갈수록 역량을 다 뽑아내며 모든걸 보여주는 것 같았다. 특히 갈등하는 장면에서 솔로 파트는 확실히 그녀의 이름에 더해진 값어치를 느끼게 해준다. 하지만 초반부에 등장하는 그녀와 그녀의 친구들이 부르는 노래 부분에서 약간 트로트 풍이 느껴지는 부분은 왠지 어색하고 튀는 부분이었다. 굳이 그런 느낌을 넣은건 한국적인 느낌을 감미할려고 한건지 알수 없지만 전반적으로 오버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된다.

소피역을 맡은 배우는 갸냘픈 몸에서 어떻게 그런 파워가 나오는지 훌륭한 성량을 보여줬다.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파워풀한 가창력. 보는 것만으로 즐거움을 준다.

무대의 세트들은 막이 끝날때마다 새로 셋팅하는게 아니고 중앙에 설치되어서 회전이동을 통해서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변경되는데 나름 신선했다. 새로운 시스템이라고 하는데, 연극무대에서는 보지 못한 장면전환이라 신기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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