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학 미스터리>

인터넷 카페에서 추천하길래 읽어본 경제학 서적이다. 책 두께도 꽤 되는데, 내용도 상당히 방대해서 한번에 읽고 전부 파악하기는 좀 버거웠던 책이다. 특히 기본 지식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 읽으면 후유증이 꽤 될듯.

기본적으로 경제사 전반적인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연결해서 풀어감으로써 진행자체가 매끄럽다. 그리고 경제사 부분에서 소흘하기 쉬운 세부 내용들도 잘 정리를 해 주고 있는 편이다.

예전에 미국 경제학은 이제 수학으로 넘어갔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배경을 잘 이해할 수 있게됐다. 또한 경제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이제는 수학적 근본이 되지 않으면 접근이 불가능해진 철옹성을 모습을 갖게 만든 미국인들도 참 대단하다. 하지만 그 철옹성은 미국 경제 침체 한가운데 떠있는 고혹적인 옛성의 모습을 하고 있지 않은가.

아직도 민물학파와 소금물학파의 싸움으로 진행되고 있는 현대경제학의 조류를 보면서, 과연 현상을 따라가지 못해서 버겁게 허덕이는 이들의 싸움이 언제쯤 결말이 날까 사뭇 궁금하다. 21세기는 과연 천재가 등장하지 않는 세기가 될것인다.

꼬랑지. 만수는 경제에 초 칠려면 일관되게 초 쳐라... 갈팡질팡하면 예측이 안된다(지금 미국의 지방은행들이 파산하고 있다. 울나라도 얼마 멀지 않았다) 십장생아~. 쥐박이는 부시 보는앞에서 구라치다가 열라 까이고.. 쪽팔리지도 않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