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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1. 26. 09:29 - 독거노인

전시 <Passion For Art>


01

이번주가 마지막이라서 어제 느즈막한 시간에 집을 나서 해가 기울어갈 때즘에 뤼미에르를 찾았다. 광화문에 분점을 낸 뤼미에르는 카페를 겸하는 듯. 건물의 외관은 이쁘게 잘 리모델링 된듯하지만, 내부는 큰 작품을 감상하기엔 좀 아닌 구조다.

로리타 룩스의 원판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갔는데, 책으로 보던 것보다는 훨씬 편한 이미지로 인쇄되어 있었다. 사이즈도 별로 크지 않고 감상하기엔 적당한 작품이었던듯..

나머지 작품들은 대형 작품이라 사실 전시 공간과는 너무 안어울리는 느낌이었다. 요셉슐츠 같은 경우는 전형적인 독일 스타일의 작품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사이즈 자체가 큰 것을 억지로 작은 공간 속에 구겨 넣다보니 느낌이 안 살아난다. 전형적인 독일의 차가운 이미지들로 빽빽히 구겨 넣은 모습은 너무 답답하게 만든다.

꼬랑지. 고흐의 전시도 가봐야되는데, 엄청난 인파를 상상하면 엄두가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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