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노피곰에 놀러가서 이 이야기 저 이야기 하다가 영화 이야기가 나와서 한국단편 영화 DVD를 빌려왔다.
예전에 본 <햇빛 자르는 아이>에 대한 기억 때문인지 단편 영화에 대해서 아주 호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호흡이 짧은 덕분에 주제 자체가 오히려 극명하게 들어나고, 짧은 시간 속에서 보여주는 영상미 자체가 좋다.
추천해준 단편은 <폴라로이드 작동법>. 짧은 시간이지만 너무나 감정 표현이 잘 드러나는 영화라고나 할까. 개인적으로 마음에 남는 영화는 <엄마찾아 삼만리>. 고등학교 시절의 기억들과 엉겨붙어 영화 내용보다는 추억이 더 묻어나는 영화.
이런 단편 영화들이 계속 살아남아줬으면 하는 마음. 그리고 꾸준히 DVD로 발매되어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
꼬랑지. DVD빌린 댓가로 <영국식 정원 살인사건>을 추천해주고 왔는데, 잘 찾아서 보실수 있을려나 모르겠다. 이 감독의 작품들이 한국에서 제대로 유통되는게 몇개 없어서리.. 그나마 정식 상영을 했던 작품중에 하나지만 워낙 오래전 작품이라..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멸의 화가 반고흐> 전 (1) | 2007.12.17 |
---|---|
clarks 신발 (5) | 2007.12.11 |
집안에 있는 것들 (2) | 2007.12.06 |
수영장 옮긴지 한달 (4) | 2007.12.04 |
40D 정풍 등록 사은품 (6) | 2007.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