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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29. 09:10 - 독거노인

<불 인 차이나>, <월급쟁이,부자로 은퇴하기>



짐로저스 하면 일반인들에게 유명한 것이 퀀텀 펀드를 조지 소로스와 만들어서 엄청난 돈을 벌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반인들에게 약간 덜 알려진 부분은 그가 3년가 와이프와 오토바이를 타고 전세계를 여행했고 그 기록은 기네스북에 올라갔다는 것이다. 

내가 가장 부러워하는 부분이 그가 오토바이를 타고 전세계를 여행한 것이다. 그는 역시 본능적인 감각으로 여행을 마치고 상품펀드를 만들고 상품에 투자하라고 역설하는 책까지 냈다. 아마 그는 작년까지해서 엄청난 수익을 올렸을것이다. 그의 예견데로 작년 미국 금융사태가 터지기전까지는 황소가 시장을 휩쓸고 다녔으니.

상품에 투자하라고 유혹하던 그가 중국에 투자하라는 책을 냈다. 내용은 향후 미국의 시대는 지고 중국의 시대가 올것이라는 것이다. 물론 우리가 예측하는 것보다 빨리 올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는 지금 달러를 뿌리고 있는 미국의 가치는 조만간 경기가 순환되기 시작하면 엄청난 인플레에 휩쓸릴것이다. 결국 미국 달러가치 절하와 중국 런민비의 절상은 정해진 수순이다.

이 책은 중국의 여러분야를 하나하나 집으면서 거기에 맞는 주식들까지 추천을 해주고 있다. 향후 어떤 사업들이 호황을 누릴것인가 거기에 어떤 회사들과 주식들이 있다고 이야기해주고 있다. 일례로 그는 중국의 경제성장이 급격해질수록 관광 사업은 엄청난 성장을 할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중국을 오토바이로 여행하면서 이런것들을 직접 체험했다는데, 그것도 80년대에 나는 중국이 성장을 한창 구가할때 여행을 했지만 본것이라고는 티벳 뿐이다. 그것도 철도가 완성되기 직전의 마지막 중국이었다. 식견의 차이는 어쩔 수 없나 보다 하지만 내가 느낀 부분은 중국의 관광지는 엄청난 인파로 넘쳐나고 있었다는것이다. 짐 로저스가 예견한것처럼 이미 중국인들은 그들에게 들어오는 부를 쓰기 시작하고 있었다. 

짐로저스의 예견중에 맘에 드는것은 향후 우리나라가 북한과 통일을 할 것이라는 것이다. 가장 맘에 드는 예견이었다. 5년 정도를 예견했으니 이 정권이 끝나면 새로운 세상이 열릴려나 보다. 


구정 연휴에 회사에 출근해서 우울한 일을 하고 있을 때 회사에 굴러다니는 이 책을 봤다. 심심해서 시간 떼울겸 집어 들었는데, 한 2~3시간 투자하니 책 한권을 읽게됐다. 내용은 간단하다. 20대부터 50대까지 향후 은퇴를 생각했을때 어떻게 재태크를 해야하고 어떻게 노후를 준비해야하는가에 대한 일반적인 조언이다.

요즘이야 20대 애들도 재테크를 생각하고 허리띄를 졸라맨다. 나의 20대와 30대에는 어떠했을까. 한 5년 넘는 시간을 동남에 바쳤다. 돈을 벌면 그돈 대부분을 써버렸고 미래는 없었다. 어찌보면 암울하지만, 그 암울함 속에서도 30대 마지막에 집을 샀고 남들처럼 주식으로 대박도 맞아봤고 펀드 반토막도 맞아봤다. 뭐 이정도면 재테크 책에 나온 절반은 성공하지 않았나. 

나라면 20대에 넓은 바다와 같은 세상을 한번 둘러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먹고 살기 위해서 국내에 남아서 아둥거리고 시간되면 결혼을 해서 애낳고 결국 애키우며 인생 종착역을 향해 가는 정해진 수순도 좋지만, 우리가 항상 인생을 모범답안처럼 살아야할 이유는 없지 않는가.  재테크는 30대에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미래가 불안하니 준비하지 않을수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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