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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 5. 09:50 - 독거노인

영화 <아바타>


인터넷에 프리뷰 소감들이 올라올때부터 화제가 되었던 영화라서 잔뜩 기대를 하고 있었다. 특히 3D혁명이라고 불릴정도라는 평에 혹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외국에서 올라오는 스포일러성 글들을 읽으면서 한국에서 개봉하면서 이렇게까지 흥행을 이끌줄은 몰랐다. 확실히 비주얼적인 힘이 스토리를 앞서는 영화임에도 이정도 위력을 발휘한다는것 자체가 요즘 시대적 흐름이 어떤지를 보여주는 단면이 아닐지.

집에서 가까운 왕십리 IMAX영화관에서 봤는데, 운좋게 한자리 비어 있는걸 제시간에 가서 바로 끊어서 입장. 3시간이라는 기나긴 시간을 어떻게 버틸까 걱정을 했는데 기우였다. 나 역시 비주얼에 압도되어 영화 상영시간 같은건 지루하지 않게 느껴진다. 그리고 3D를 보기 위해서 착용해야되는 안경도 크게 불편하지 않고 안경쓴 사람들도 불편없이 볼 수 있는 정도였다. 다만 약간 아쉽다면 좌석이 정중앙이 아니고 약간 벗어난 자리라서 입체감이 약간 떨어지는 느낌이다. 

영화 화면은 화려하고 특히 CG의 위력은 대단했다. 뭐 영화평들에서 일반적으로 하는 이야기처럼 내용은 일본 <원령공주>와 비슷하게 전개되고 공중에 떠 있는 섬들은 <천공의 성 라퓨타>를 연상케한다. 특히 <천공의성 라퓨타>를 이미 보고 예고편에서 이런 장면들을 미리 본터라 감응이 약간은 떨어졌다. 하지만 거대한 비주얼의 압박은 인정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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