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사회를 보고 온 평들이 스토리가 산만하고 감독의 예전 작품만 못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내심 기대는 안하고 봤는데, 아주 나쁜 정도는 아니었다. 게다가 공짜 영화인데 뭔들 재미 없었겠는가.
영화는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 연결이 매끄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중간중간 웃음을 주는 부분들도 있고 아주 어색한 이야기 구조는 아니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좀 더 치밀한 이야기 구조를 전개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다. 특히 화담에게 미래를 예언하는 미친 무녀는 너무 약한 캐릭터로 나온다. 뭔가 광기에 휘둘려 화담에게 겁을 줘야하는 역활인데, 얼굴도 너무 티나게 젊어보이고 말투도 어색하고.
CG는 너무 티나게 약하다. 뭐 요즘 나오는 아바타를 본 사람들에게는 전우치의 CG는 애들 장난처럼 느껴질수도. 하지만 제일 눈에 거슬린게 아무래도 배우들의 와이어를 달고 날라다니는 장면들인데 개인적으로는 이부분들이 너무 어색하다.
나오는 배우들중 요즘 화제가 되는 유해진을 유심히 보게 되는데, 확실히 자기 몫을 제대로 하는 배우임에는 분명하다. 백윤식의 역활이 너무 적어서 의아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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