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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 4. 08:59 - 독거노인

영화 <트론:새로운 시작>


IMAX에서 3D로 봤다. 재미있었다는 평을 한 사람들은 대부분 IMAX를 권했고, 보고나니 확실히 IMAX에서 본게 돈 아까운 정도는 아니었다. 게다가 사람들이 악평을 하는 정도로 최악의 작품은 아닌 듯 하다. 

개인적으로 SF적인 공상영화를 좋아하는데, 사람들은 매트릭스의 세계관에 너무 놀라서 그 이후에 나오는 영화들의 세계관이나 이야기들을 들을려고 하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1980년대에 나왔던 영화를 리메이크하면서 화려한 비주얼로 옷을 갈아 입은 영화는 나름데로 설득력있는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살아 남은것 같다. 

현실 세계를 벗어나 가상의 컴퓨터 세계로 들어간다면 우리가 어떤 식의 상상을 할 수 있을까. 단순히 0과 1만이 존재하는 컴퓨터의 세계속에서 존재하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살아서 움직이고 진화하고 때로는 소멸하는 순환의 고리를 겪으면서 살아서 번영을 이룰 수 있을까. 프로그래머의 입장에서 본다면 하나의 프로그램도 분명 생성되어 진화하고 번영하고 때로는 소멸의 과정을 겪게된다. 하물며 살아 움직이는 가상의 세계로 접어든다면 당연한 결과 아니겠는가. 그 속에서 악과의 대결. 흔히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는 바이러스와 같은 존재. 이런 존재를 치료하는 백신 같은 존재 트론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런 모든 프로그램들을 생성한 프로그래머가 신적인 존재로 존재한다. 

기본 줄거리는 단순하지만 이미지는 화려하다. 화려한 이미지를 잘 포장했지만 사람들이 너무 익숙해진게 문제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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