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북셀프 스피커가 있지만, 왠지 막쓸 스피커 하나가 사고 싶다는 충동이 들어서 중고장터를 뒤지던중 나에게 맞는 가격대의 스피커를 구매하게 되었다. 인켈 SP-898 이다. 사실은 삼성 PS-690M이 좋다는 이야기를 하도 들어서 구입할려고 장터 매복해봤으나 인기가 좋아서 나에게까지 순서가 안온다. 그리고 중요한건 판매자가 바로 우리동네다. 덕분에 일요일 점심에 잠깐 만나서 쇼핑백에 담아 왔다.
영화 감상용으로 사용할 목적이었지만, 막상 틀어보니 의외의 소리를 내준다. 게다가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던 ATC SCM-7 모델과 별반 다르지 않은 소리를 내준다. 물론 ATC가 약간은 더 섬세하다고 해야할까. 하지만 그 가격 차이를 극복할만큼 성능의 차이를 못느끼겠다. 영화 감상과 인터넷으로 음악을 들어보니 아주 만족스러운 소리를 내어준다.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되는 순간 ^^
꼬랑지. 사용하다 보니 ATC의 중간 영역 소리가 얼마나 훌륭한지 새삼 느끼고 있다. 그렇다고 인켈 스피커가 안좋다고 느끼는건 아니다. 하지만 인켈 북셀프의 한계라고나 할까 아니면 내귀의 적응이라고 할까 인켈 북셀프 스피커에서 느끼는건 약간의 통울림 소리같은게 느껴진다. 다른말로 하면 소리의 단단함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ATC 북셀프 스피커를 제대로 울리기 위해서는 힘쎈 앰프가 필요하다는걸 새삼 느낀다. 아무래도 저역에서의 힘 부족을 많이 느끼는 편이다. 뮤피 콘체르토를 사용하면서 별 불만은 없다. 오디오 소리의 아름다움을 줬으니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중에 돈벌면 좀 더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맘이다. ATC를 제대로 한번 울려주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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