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에 들어서면서 조선은 주권을 잃고 일제 식민지 치하로 넘어간다. 이때 넘어간것은 단순한 주권만이 아니라 아무런 준비된 안된 민중들에게 갑자스런 공간적 침탈이 발생한 것이다. 근대적 생활에 전혀 준비가 안되어 있던 인민들에게 서양문물의 급작스런 침입은 정신적 문화적 침탈이었으며 공간의 침탈이었다.
70년대 경제개발 논리는 군사독재 시절의 "안되면 되게하라"라는 군인정신에 입각한 실적과 수직하강의 권위적인 일방통행의 행동지침을 실행하는 장이었다. 이에 따라서 주택문제도 일단 주거공간만을 보급하면 된다는 양적팽창 위주의 전개였고, 개인의 개성이나 편의성은 무시된채 철저히 집단주의 사고에 입각한 공간적 편성을 보여준다. 이런 공간적 강압은 결국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맘놓고 발조차 펼수 없는 불안한 삶을 영위하게 했으며 흔히 달동네 혹은 판자촌으로 대변되는 공간을 떠돌 수 밖에 없는 시대였다.
80년대 경제개발 결과로 중산층이 증가하는 결과를 나았다. 중산층 증가는 또 다른 주거 공간을 원했으며 그들만의 공간으로 선택한 곳이 아파트다. 아파트라는 공간에 모여든 중산층들은 그들만의 영역을 확보하기 위해서 또 다른 계층적 위화감을 조성하고 공간적 점유를 시도한다. 이런 시도는 주택을 구입할 수 없는 저소득층과의 계층적 구별점을 나았고, 복부인, 치맛바람이라는 사회적 계층들을 생산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70년대부터 불기 시작한 사재기와 난립주택 판매등은 주택이 더 이상 주거의 기능보다는 재산의 일부로서 부를 축적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는 사실이 극명해지는 시대이기도 했다.
90년대로 들어오면서 시대적 고민들이 여기저기서 새로운 시도를 낳게 한다. 하지만 아파트 공화국이라는 불명예를 짊어진 과밀도시 서울의 일그러진 모습에서 새로운 반성과 시도들이 존재한다. 결국 이 모든 현상들이 단숨에 바뀔수는 없지만 그 나름대로의 전통적, 문화적 재해석을 통해서 삶의 획일화를 탈피하고 좀 더 다양한 모습을 찾아가기 위한 시도다. 이는 중산층의 새로운 분화와 괘를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모든 삶이 아파트 상자안에 갇혀 획일화되기 보다는 자신만의 삶을 고민하고 분출할 수 있는 새로운 고민이 필요한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모든 것이 일순간에 바뀌지 않겠지만 조금씩 새로운 모습을 시도하는 가운데 그 변화가 찾아오리라 생각된다.
결국 주거의 공간의 또 다른 이념의 공간이다. 사회적, 문화적 공간이 존재하며 상호존중과 배려의 공간이 되어 하는 것이다. 사회가 발전하고 상호 경쟁적 이익을 취하기 위해서 고립과 경쟁만을 부추긴다면 그만큼의 사회적 비용 추가가 발생하고 서로의 효율적 에너지를 낭비하는 꼴이 되고 마는 것이다.
70년대 경제개발 논리는 군사독재 시절의 "안되면 되게하라"라는 군인정신에 입각한 실적과 수직하강의 권위적인 일방통행의 행동지침을 실행하는 장이었다. 이에 따라서 주택문제도 일단 주거공간만을 보급하면 된다는 양적팽창 위주의 전개였고, 개인의 개성이나 편의성은 무시된채 철저히 집단주의 사고에 입각한 공간적 편성을 보여준다. 이런 공간적 강압은 결국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맘놓고 발조차 펼수 없는 불안한 삶을 영위하게 했으며 흔히 달동네 혹은 판자촌으로 대변되는 공간을 떠돌 수 밖에 없는 시대였다.
80년대 경제개발 결과로 중산층이 증가하는 결과를 나았다. 중산층 증가는 또 다른 주거 공간을 원했으며 그들만의 공간으로 선택한 곳이 아파트다. 아파트라는 공간에 모여든 중산층들은 그들만의 영역을 확보하기 위해서 또 다른 계층적 위화감을 조성하고 공간적 점유를 시도한다. 이런 시도는 주택을 구입할 수 없는 저소득층과의 계층적 구별점을 나았고, 복부인, 치맛바람이라는 사회적 계층들을 생산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70년대부터 불기 시작한 사재기와 난립주택 판매등은 주택이 더 이상 주거의 기능보다는 재산의 일부로서 부를 축적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는 사실이 극명해지는 시대이기도 했다.
90년대로 들어오면서 시대적 고민들이 여기저기서 새로운 시도를 낳게 한다. 하지만 아파트 공화국이라는 불명예를 짊어진 과밀도시 서울의 일그러진 모습에서 새로운 반성과 시도들이 존재한다. 결국 이 모든 현상들이 단숨에 바뀔수는 없지만 그 나름대로의 전통적, 문화적 재해석을 통해서 삶의 획일화를 탈피하고 좀 더 다양한 모습을 찾아가기 위한 시도다. 이는 중산층의 새로운 분화와 괘를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모든 삶이 아파트 상자안에 갇혀 획일화되기 보다는 자신만의 삶을 고민하고 분출할 수 있는 새로운 고민이 필요한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모든 것이 일순간에 바뀌지 않겠지만 조금씩 새로운 모습을 시도하는 가운데 그 변화가 찾아오리라 생각된다.
결국 주거의 공간의 또 다른 이념의 공간이다. 사회적, 문화적 공간이 존재하며 상호존중과 배려의 공간이 되어 하는 것이다. 사회가 발전하고 상호 경쟁적 이익을 취하기 위해서 고립과 경쟁만을 부추긴다면 그만큼의 사회적 비용 추가가 발생하고 서로의 효율적 에너지를 낭비하는 꼴이 되고 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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