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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8. 09:00 - 독거노인

델 모니터 구입




안 좋은 속을 부여잡고 수영장에서 풀고 나왔더니 모니터 박스가 도착해 있었다. 전에 쓰던 10년된 엘지 17인치 모니터만 생각해서 엄청 무거울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오히려 더 가벼워서 놀랐다. 그동안 기술이 많이 발전했다고는 하지만 이정도 크기에 이정도 무게라면 정말 훌륭한 발전이라고 생각된다. 


델 2412m 모델은 나온지가 좀 오래됐고, 그만큼 가격이 떨어질만큼 떨어져 있는 상태다. 델 홈페이지에서도 가격 할인에 쿠폰 할인까지 해줄정도면 아마 조만간 새로운 모델이 나올거라 생각된다. 마음 같아서는 새로 나온 2413 모델을 구입하고 싶었지만 나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아직 가격이 안정적으로 형성되어 있지 않고 지금 구매한 모니터와 가격이 3배 차이가 나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2412m 모델의 LCD는 e-IPS를 사용한다고 하는 저가형 IPS 패널이라고 한다. 따라서 색재현율도 82%정도로 나와 있다. 이 색재현율 때문에 잠시 고민을 했었다. 포토샵에서 사진 편집을 한다고 생각하면 이 색재현율로는 그 만큼 색깔을 못보고 잊어버리는 상태라서 왠지 아쉬운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사진 편집이 주 용도가 아니고 어쩌다 한번씩 하고 있는 상황에 주 용도는 영화보기이기 때문에 그냥 가격대 성능이 좋은 걸로 선택하기로 한 것이다. 색재현율은 떨어지지만 그만큼 전력 소모량은 적다. 어차피 전기세야 얼마 차이 안나기는 하지만 그래도 요즘 저전력이 추세인만큼 조금이라도 전력 소모 적은게 좋지 않겠는가. 전력 소모가 적은 만큼 발열량도 적을테니까.


기존에 쓰던 웹브라우저의 크기가 커지니, 광활한 초원위에 서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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