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영화를 보다가 보면 Tv에서 해주는 예고편을 보고 영화에 대한 대략적인 수준을 판단한 것들에 대해서 더 심하게 실망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고.
<밴티지 포인트>는 사실 전자에 속하는 편이다. 6개의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하나의 사건을 따라가면서 서로 다른 시각에서 같은 결론을 이끌어 내는데, 생각보다 흥미진진하거나 시각의 신선함 같은게 전혀 안느껴진다. 불편한 미국적 시각만이 있을 뿐이다.
<사랑보다 황금> 같은 경우, 어차피 시간 떼우기용 로맨틱 코메디의 전형적이 계보를 잇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보는 재미가 더 있다. 남자의 근육질적인 몸매와 여자의 호리호리한 몸매를 계속 보여주면서 지루하지 않을 정도의 시간끌기로 결론을 잘 만들었다는 생각. 하지만 그 이상도 아닌 로맨틱 코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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