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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20. 10:01 - 독거노인

영화<트래스포터-라스트미션>



어찌하다보니 이 영화 전편을 다 보게됐다. 그중 젤 재미있게 본것은 역시 첫번째 시리즈. 그렇다고 이번 버전이 재미없다는 건 아니고 단지 첫 인상인만틈 한층 재미를 줬다는 이야기다.

뤽베송이 차에 대한 애정이 강한건지 아니면 스피드를 좋아하는건지 모르겠지만, 택시나 트랜스포터의 자동차 추격신은 확실히 긴장감있고 재미있게 잘 찍는듯하다. 이 영화를 보고 대부분의 남자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여배우의 미스매치. 여배우의 미스매치라기 보다는 여배우 치고는 주근깨가 너무 적나라하게 들어났고, 그녀의 목덜미에 있는 편안할 안자의 한자 문신이 너무 튀었던듯.

영화보기 전에 미식가라면 한번쯤 들려야 한다는 성지순례지 은행골을 다녀왔다. 첨 찾아가는 곳이라 좀 헤맸는데 알고보니 예전에 신림동 모임하는 장소 바로 옆이었다는. 게다가 가게 입구나 상호가 초밥집답지 않게 되어 있어서 들어설때 무척이나 낯설었다. 하지만 외관이야 어떻든 맛이 좋으면 다 해결되지 않는가. 평일에는 엄청 기다려야 한다지만 찾아간 토요일 오후는 밥시간도 아니고 해서 바로 요리사가 쥐어주는 초밥을 먹을 수 있었다. 

초밥맛은 역시나 소문대로 약간 달달한 맛이고 초밥중 제일 비싼 참치 뱃살은 입에서 살살 녹아 버렸다는것. 이 집이 인터넷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집중에 하나라고 하지만, 나름 초밥 철학이 있고 이집만의 맛이 있다는걸 감안한다면 먹어본 초밥중에서 베스트 안에 드는건 틀림없다. 문제는 밥이 약간만 좀 덜 달았으면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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