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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3. 30. 10:01 - 독거노인

광양 매화마을, 산수유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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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벽 7시에 출발하는 관광버스가 그렇게 많은줄 몰랐다. 시청역 주변으로 포진해 있는 관광버스들을 보면서 난생 처음으로 떠나는 패키지 여행이라 신선함을 느낌.

2. 섬진강까지 가는 길이 그렇게 멀줄은 몰랐다. 막상 도착한 매화 마을은 이미 꽃들이 다 져서 남은건 앙상한 매화가지들만. 점심은 매화마을에서 파는 간단한 비빔밥으로 대충 떼웠는데, 중간에 들르는 화개장터에서 파는 민물게장이 그렇게 맛있어 보일 수가 없었다. 화개장터에서 40분정도밖에 머물지 않아서 점심 먹을 시간이 없었다는게 안타까울뿐. 
예전에 십리 벚꽃길을 걸어 갔던 때가 생각난다. 봄날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더웠지만, 차길 따라 피어 있는 벚꽃들은 벗들이 함께해서 더 좋았던 시절이다.

3. 산수유 마을은 왜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여행사 구색 맞추기 때문인지 아니면 산수유가 이쁘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그저 한가한 시골 마을을 방문하는 느낌이다. 산수유 마을 속에 우연히 들른 시골 학교가 좋아 보였다. 요즘은 시골학교를 들르면 왜 그리 작아보이는지, 어린시절에는 그렇게 커보이기만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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