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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1. 8. 11:07 - 독거노인

Sonny Stit의 <Last Stitt Ses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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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음악을 들으면서 생긴 이상한 버릇중의 하나가 그 뮤지션의 죽기직전 앨범들은 꼭 사는 것이다. 어찌보면 기이한 버릇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재즈 뮤지션의 죽기전에 레코딩한 작업들에는 왠지 모를 힘이 들어있다. 애절함과 스산함 그리고 쇠락해가는 내적 힘. 이런것들이 모여서 마지막 불꽃을 화려하게 태워주는게 아닐지..

예전 메탈 음악을 좋아할때는 주로 그 그룹들의 최초 레코딩 앨범들을 구할려고 노력했다. 메탈에서는 신인 시절의 음악이 가장 산뜻하고 정열이 들어 있다.

소니 스팃의 죽기전 명반이라고 한다(소니는 인생의 후반부로 갈수록 기량이 늘어난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죽기전 앨범이 명반으로 대우 받는게 당연할듯). LP로는 2장짜리 앨범이었으나 CD로 나오면서 한장으로 구성됐다. 가을에 듣기좋은 음악들이 아닐까.

시디만 주문하면 배송비가 있어, 살까말가 고민하던 <백년동안의 고독> 도 같이 구입을 했다. 사실 다 읽을 자신이 없는 책이다. 서평을 보니 다들 지루하게 읽은 책들로 기록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는 중남미 역사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꼬랑지. 빌에반스의 마지막 라이브 앨범을 구하고 싶은데 앨범 제목을 몰라서 못구하고 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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