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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1. 12. 09:23 - 독거노인

<색,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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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감독의 작품이고 양가위가 나오는 포스터에 혹했다. 하지만 영화를 보니 양가위 많이 늙었더라. 여자 주인공으로 나오는 탕웨이는 묘한 매력을 가졌다. 실제 화면에서 포스터의 느낌보다 그렇게 이쁘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영화가 진행될수록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면서 묘한 매력을 발산하다. 특히 흘겨보는 듯한 그녀의 눈빛은 압권이었음.

이안 감독의 영화중에서 이 영화는 좀 떨어지는 느낌이다. 전형적인 스토리 라인에 그렇게 크게 어필할 수 있는 장면이 있는것도 아니고 영상미가 뛰어났다고 하기엔 웬지 2%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영화보는 내내 <화양연화>가 생각났다. 비슷한 느낌에 뛰어난 영상. 그리고 양가위라는 공통된 인물.

이안 감독하면 떠오르는 영화는 <결혼피로연>이다. 대만영화로서 저런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감독도 있구나 생각할 정도로 새롭게 대만 영화를 보게 만들었던 감독이다. 그때까지 아시아에는 홍콩 영화만 있는 줄 알았었다. 그 후 줄곧 나름데로의 색깔 있는 영화로 자신을 이야기하던 이안 감독이 이번에는 좀 아니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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