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절망한다

<하페즈>

독특한 이란 영화다. 지금까지 내가 본 이란 영화들은 이란인들의 삶에 대한 시와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였다면, 이번 것은 삶속에 깊이 박혀 있는 코란과 신 그리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좀 난해한 부분도 있었는데, 이란 영화에 티벳 여자가 나오는것도 특이했다.  

<신의 아이들>

네팔의 화장터에서 사는 아이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다. 네팔에서 트랙킹을 한적이있기 때문에 너무나 익숙한 곳이다. 특히 이 화장 장소는 가본적이 있는 곳이라서 나에게는 눈에 너무 익숙한장면들이 나온다. 죽어가는 사람들과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랄까. 사진속에 있는 가운데 꼬마 여자애는 너무나 사랑스럽게 나온다. 저런곳에 있다는것 자체가 안탑깝게 여겨질 정도로...

<단편 에니메이션>
워낙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다른 선택을 안하고 무조건 첫번째로 끊은 영화표다. 전반적으로 한국 애니메이션들은 3D 작업으로 된것들이고 요즘 신세대적인 스토리가 대부분인듯.
개인적으로 셀 작업 애니메이션들이 좋다. 하지만 마지막에 상영된 일본 애니메이션은 속이 울렁거릴정도로 힘들었다. 카프카의 소설 자체가 우울하지만, 그걸 애니메이션으로 옮긴것 자체도 무척 우울하게 표현할려고 노력한것인지 아니면 감독 자체의 해석이 곁들어져서 그런지 여하튼 참 힘든영화였던듯..

아침 8시반에 출발.. 새벽 0시 반에 서울에 도착했다. 힘든 하루였지만, 생각보다 시간은 잘가고 재미 있었던 하루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