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없는 세대 : 라틴아메리카의 현대미술
2009_0717 ▶ 2009_0808
요즘 볼만한 전시가 몇개 없는 상황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전시였다. 남미 예술가중에 보테로 전이 하고 있지만 방학이 시작된 지금 표를 살려고 길게 늘어서 줄을 보자마자 기가차서 짜증이 밀려왔다. 대체 왜 엄마들은 그림 볼 생각도 없는 애들을 델구 경쟁하듯 미술관을 찾는걸까. 미술을 볼 목적이면 애들을 조용이 시키거나 최소한 뛰어다니거나 넘지말라고 쳐놓은 가이드 라인을 가지고 애가 장난치지 않게 관리를 해야하지 않을까.
여하튼 덕수궁에서 중앙일보사까지 아무도 살지 않을 것 같은 한적한 길을 걸어갔다. 주말이라 그런지 중앙일보 건물마저 텅 비어 있었다. 관람료 무료라는 고마운 말이 젤 먼저 들어왔고 생각보다 적은 수의 작품들이 눈에 띈다. 느낌상으로는 왠지 대규모 전시이어야할 것 같았다.
눈에 띄는 작가들 몇몇을 나열해 보면 Flavia Da Rin, Gustavo David Peña, Manuela Ribadeneira 등등. 생각보다 사진을 매체로 이용하는 작가가 많았고, Flavia Da Rin은 사진과 회화의 중간 영역쯤에 있어 보이는 작품을 보여줬다. 조용한 전시장에 소음으로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낸 작가의 설치 음향도 좋았고, 중남미라고 하면 아픈 과거를 가진 슬픈 역사속 인물들을 떠올리게 하는 설치작업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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