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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8. 30. 09:19 - 독거노인

제과,제빵 12주차 - 마지막


길고 길었던 제과, 제빵 과정이 끝났다. 내가 들은 과정은 B과정으로 반밖에 수강 안한것 이기 때문에 A과정을 이어서 들어야하는데, 3달이라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한동안 쉬고 겨울쯤에 다시 들을려고 한다. 요즘 제빵 드라마가 인기있다보니 학원에도 제빵을 배우기 위한 사람들이 몰린다고 한다. 확실히 드라마가 뜨면 드라마에서 다루는 직업도 같이 인기가 치솟는듯하다.

이 과정을 시작할때만해도 모두들 처음 배우는 거라서 재료 계랑하는데 난리였고 믹서기 돌리고 빵하나 만들어내는데 하루가 걸렸다. 뭐든지 처음이 어려운것 같다. 마지막 시간에는 제과와 제빵 3개를 만드는데도 2시간이나 남아서 서로 웃고 떠들다 헤어졌다. 좋은 사람들과 재미있는 과정을 들어서 그런지 짧지 않은 시간동안 정도 들고 아쉬운 이별이었다. 

빵을 만들면서 빵에 대해서 전혀 모르던것들을 많이 배웠다. 평상시 무심히 사먹던 빵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케익의 정체가 뭔지 알게됐다. 과정을 배우고 나니 건강에 대해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천연발효빵을 찾고 케익에 대해서 거부를 하는 이유를 조금은 알게된듯하다. 시간이 되면 창업제과제빵 과정을 배우고 싶지만 직딩 아닌 직딩인 관계로 시간이 된다하면 나중에 제과제빵 A과정을 들을 것 같다. 과정이 시험을 위한 과정이라서 그런지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