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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사에서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워크샵을 다녀왔다. 예전 차타고 그저 스쳐지나갔던 해수욕장의 풍경과 대조적으로 활력이 넘치고 부쩍거리는 가게들을 보면서 문뜩 예전 추억이 하나 스쳐지나갔다. 해변은 연신 터지는 폭죽들로 조용할 틈이 없었지만 시끄러운 회식 자리보다는 훨씬 좋았다.
2. 카페 리브레가 드디어 오픈을 했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으레 알고 있을 리브레이기 때문에 굳이 언급할 필요 없지만, 카페를 오픈하게된 동기가 궁금했다. 개업식날은 붐비는 사람들로 모두 서서 커피를 마시고 갔다는데, 난 그나마 앉을 자리가 있는 날 찾아갔었다. 하지만 이야기를 많이 나눌정도로 여유있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인맥이 넓고 찾는 사람은 많은데 공간은 협소해서 찾아오는이들을 전부 수용하기에는 역부족인듯하다.
커피 맛은 쓴맛 후에 올라오는 강렬한 신맛이 특색인 블렌딩이어서 좋기는 했다. 하지만 요즘 내 기호가 바뀌어서 after taste가 좀 오래가는게 좋은데, 신맛이 강렬하기 보다는 적당한 정도가 좋다. 좀 한가하면 리스레또로 부탁해서 한잔 마시고 싶었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해서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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