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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8. 17. 09:00 - 독거노인

검단산 산행


지하철로 갈 수 있는 산들중에서 검단산이 코스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휴일 아침에 일찍 출발 했다. 지하철역에서 벗어나자마자 얼마 걷지 않아서 산 입구가 나온다. 산 입구는 굉장히 평탄한 길이라서 산길도 쉬울 거라고 예상했는데, 걷기 좋은 공간은 입구만이었다. 오르막길이 나오자마자 산 정상까지는 계속 오르막길이다. 

 

오르막은 딱히 급격하지 않기 때문에 산길이 어렵지 않지만, 대신에 트인 공간이 없어서 시야가 확보 되는 공간 자체가 없다. 그냥 나무들과 돌, 자갈들만 보면서 올라가야 하는게 약간은 지루한 편이다. 

 

연휴라서 그런지 아침 일찍인데도 사람들이 많다. 등산객들이라기 보다는 일찍 산행을 끝난 동네 주민들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아무래도 시기가 시기인지라 사람들이 많아지면 마스크를 벗을 수가 없고 숨쉬는것도 힘들어 헐떡이며 산길을 계속 걸을 수 밖에 없었다. 

산행 끝나고 아침부터 간단하게 한잔. 곰표 맥주는 딱 한캔만 마시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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