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롯데백화점 본점 애니뉴얼 9층
라틴아메리카의 문화를 표현할때 마술적 리얼리즘으로 대변된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경향이 미술에서도 그대로 반영되는 듯하다. 지금 롯데백화점에서 마술적 리얼리즘이라는 이름으로 남미의 신진 작가들과 유명 작가들의 회화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보테르야 미술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이미 잘 알고 있을것이고,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전시를 했었기 때문에 익히 익숙한 작품일테지만 그 이외의 작가들은 낯설기만 하다.
전시 작가들의 이름은 낯설지만 그들의 회화 작품을 보는 순간 그리 낯설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미지들은 남미의 특유의 환경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역사적으로 부침이 많았던 남미 작가들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참으로 많을 것 같다. 근대와 현대에서 끊임없이 내분과 외분으로 시달렸기 때문에 그 시대를 가로 지르는 작가들은 그 역사의 현장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고 그 고통이 내면 깊숙히 침착되어 있을 것이다.
전시 작품들은 9층 전시장에 한정되어 있는게 아니고 백화점 이곳저곳에 같이 흩어져 있기 때문에 마치 숨은 그림 찾기처럼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남미의 매력을 찾아 숨박꼭질을 해야한다.
뭐 나름 나쁘지 않은 상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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