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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0. 18. 09:56 - 독거노인

커피집 - 밀로 커피 로스터스



홍대역 근처에 공원에 몇번 간적이 있다. 그저 공원에서 쉬다오면서 공원 앞에 있는 커피집에는 눈을 돌리지 않았다. 너무 한적해보이고 밖에서 보기에는 요즘 유행하는 그저그런 커피집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터넷을 보던중 밀로 로스터리 카페에 대한 칭찬을 많이 접하게 되었다. 주인이 커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고 서빙하는 청년이 준수하여 뭇여성들의 맘을 흔들정도란다. 마침 주말에 홍대에 갈일이 있어서 급하게 에스프레소를 한잔 청했다. 더블로 달라고 하니 리스레또로 내리기 때문에 기본이 더블이란다. 

에스프레소는 사진처럼 굉장히 적은 양이 나왔다. 의외로 크레마가 적어서 약간은 놀랐다. 기계는 라마르조꼬를 사용하는데, 보통은 크레마가 많이 형성되는 편인데 이집에서는 크레마가 너무 얇았다. 아무래도 사용하는 커피원두가 그런듯. 하지만 에스프레소의 맛은 명불허전. 손을 치켜들게 한다. 일단 바디감이 너무 좋다. 밀키한 맛의 바디감은 너무 적은 에스프레소의 양을 아쉽게 한다. 커피향도 좋고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맛. 바디감이 정말 좋았던 챤스와 또다른 비교되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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