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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0. 29. 15:56 - 독거노인

커피집 - 뎀셀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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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선호하기 때문에 자주 방문했던 종로의 뎀셀브즈다. 일단 일하는 회사와 한블럭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일하는 도중에 간간히 도망가서 에스프레소 한잔 마시고 오곤 하는 곳이다.

자주 가는 만큼 이집에서 느끼는 에스프레소의 맛을 평균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됐다. 이곳이 EBS 다큐에 바리스타라는 직업 소개하면서 일하는 바리스타들 이야기가 나와서 상당히 유심히 봤던 곳이다. 나름데로 에스프레소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일관성을 유지할려고 노력하는 곳이기 때문에 다른 카페의 에스프레소 평가할때 내 머릿속에 존재하는 기준이 된다. 카페에서 사용하는 기계들도 나름 최상의 고급 브랜드들을 사용한다. 

일단 내가 가장 좋아했던 맛은 에스프레소 여름 블렌디였다. 신맛과 고소한 맛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맛이라고 하는데, 사실 신맛과 고소한맛이 강하게 표출된 블렌디였던것 같다. 개인적으로 신맛을 좋아해서 여름 블렌디를 자주 마셨다. 얼마전부터 겨울 블랜디로 바뀌었고 맛은 고소한 맛이다. 개인적으로는 신맛이 강한 여름 블렌디가 없어져서 아쉬웠다. 겨울 블랜디는 나름 고소하고 좋지만 왠지 뒷맛에 남는 느끼함이 있다. 

아무래도 나에겐 신맛이 강한게 커피의 끝맛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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