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예매하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3D에서 보게됐다. 나니아 연대기는 1편은 재미있게 봤지만, 2편은 상영시간도 짧더니 평들이 좋지 않게 들리는 바람에 놓치고 말았다. 이번 3편도 인터넷에 올라온 평들이 좋지 않아서 걱정하기는 했지만 직접 극장에서 보는것도 나쁘지 않은듯하여 같이 보게 됐다.
결론적으로 3D로 왜 상영하는건지. 극장들이 티켓값 올리는 안방편으로 3D를 상영하는것 같은데, 3D로서 전혀 의미가 없는 영화들을 비싼돈들여서 보고 나면 마치 사기를 당한듯한 기분이 든다. 게다가 3D용 안경마저 불편하고 사이즈가 작아서 보는 내내 답답한 느낌이었다.
인터넷 평으로는 각각의 개별 에피소드를 억지로 끼워맞춘 느낌이 강하다고 하던데, 줄거리상으로는 크게 나쁘지는 않다. 억지스러운 면보다는 영화보는 내내 극적인 클라이막스나 판타지 영화에서 당연히 느끼는 판타지스러운 장면들이 별로 느낌이 없다. 그만틈 비주얼적인 임팩트가 약하고 스토리의 강약 조절이 좀 모자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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