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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7. 31. 09:00 - 독거노인

7월 29일 라이딩




1. 앞뒤 타이어 펑크 난거 스스로 해결해보겠다고, 튜브 타이어 주문해서 나름 성공적으로 튜브, 타이어 끼우고 바람넣고 해결했다. 하지만 바람 넣다가 너무 고압으로 넣는 바람에 한번 튜브 터트려서 결국 뒷 타이어는 가까운 자전거포에 가서 해결했다. 


2. 전에 기본으로 끼워있던 타이어보다 고압이다보니 길을 달릴때 생각보다 노면 상태에 많이 영향을 받는다. 고압일수록 달리기 좋다는데 속도 내기에 좋은줄은 체감이 안되는데, 노면 상태 영향받는건 몸으로 확실히 느껴진다. 길이 가장 좋았던 강변역 지나서 일정 구간은 페달링으로만 40Km/h까지 가능했던것 같다. 하지만 대부분의 노면은 갈라지고 튀어 나온 부분들이 많아서 한번 사고난 후부터는 무서워서 맘껏 못 달리겠다. 처음에는 마실 나가는 정도로 달려볼려고 했는데, 자전거 길에 들어서니 자꾸만 속도에 집착하게 된다. 아무래도 이런 욕구 때문에 로드 자전거를 타는게 아닐까. 


3. 일요일 30Km정도 달렸는데, 평속 22킬로. 아이폰 어플은 GPS를 기반으로 한거라 다리밑에서 stop버튼을 눌렀더니 오류가 발생해서 중간까지만 기록하고 갑자기 모든 데이터가 이상하게 로깅되고 말았다. 이번에 새로 주문한 4천원짜리 중국제 속도계로 보니 평속 22킬로 나오고 최고 속도 61Km/h 정도 찍었다. 전에도 어플에서 최고 속도가 이 정도 나오길래 아무래도 GPS라서 튀는줄 알았는데, 내리막길이 있다보니 순간 속도가 그정도 찍힌 것 같다. 



4. 4천원짜리 싸구려 중국제 속도계인데, 꽤 괜찮다. 건전지 값정도 밖에 안하는 조잡한 속도계지만 그 기본 기능에 충실하다. 자전거는 대만이 꽉잡고 있다고 하는데, 중국이 이런식으로 저가 제품부터 치고 올라온다면 대만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약간의 튜닝을 해주면 좋다고 해서 천원짜리 강력한 자석으로 교체해주고 대충 자전거 다리에 묶었다. 


5. 핸드폰으로 GPS 수신 받아서 로그와 속도를 기록하는 어플을 사용중인데, 마음 같아서는 GPS 속도계를 사고 싶다. 가격은 10만원부터 50만원대까지 다양한데 다들 내가 원하는 기능이 아쉽다. 나는 단지 밧데리가 오래가는-최소 일주일-걸 원하는데, 아무래도 스포츠용도 이다보니 밧데리 소모가 심한것 같다. 일단은 4천원짜리 속도계로 버텨보면서 나중을 생각해서 하나 구입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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