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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3. 11. 09:12 - 독거노인

전시 <타다노리 요코오 개인전>


Red Vapor


전시기간:3.4 - 4.12
서울 아라리오

특별히 작가에 대한 정보도 전시에 대한 정보도 없이 단지 인터넷에 올라온 전시 소식만 보고 들렀다. 인터넷에서 보고 맘에 들었던게 둘갈래로 갈라지는 골목길에 위치한 건물을 소재로 그렸다는 것과 현란한 색감이 맘에 들어서였다. 

전시장에 들어선 순간 역시나 하는 생각이 맞았다. 생각외로 현란한 색과 어두운 색들을 여러가지 섞어 놓아서 지루하지 않게 작품들을 둘러볼 수 있었고, 작품 하나에는 실제 그렸던 곳을 사진으로 찍어서 붙여 놓기도 했다. 이런 그림을 보고 있으면 사진적으로 이걸 표현해도 얼마나 이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류의 사진이야 인터넷에 무수히 올라오지만 이렇게 다채로운 색으로 표현된 골목길은 없었으니까. 

2층에 이어서 전시되고 있던 일본식 포스터를 표방한 작품들은 별로라는 느낌이었다. 특히 전형적인 일본 풍이라고 느껴지는 포스터식 표현은 왠지 거부감마저 든다. 정서적인 거부감이 아니라 너무나 꽉 막혀버린 답답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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