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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7. 20. 09:02 - 독거노인

Has Been 커피



주문한지 일주일만에 영국에서 Has Been 커피가 도착했다. Has Been 커피는 여러종류의 에스프레소를 판매하는데 그중에서 가장 강렬할 것 같은 kicker라는 에스프레소를 주문했다. 

영국에서 주문한 커피는 통상 일주일이면 도착하는 것 같다. 전에 스퀘어마일 커피도 그렇고 해즈빈 커피도 그렇고 배송비와 배송 기간이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포장 방식에서는 해즈빈 커피가 더 낫다. 일단 포장 자체를 진공포장으로 해서 원두 내부에 공기를 전부 뺐을 뿐 아니라 포장지도 강렬한 빨강색이어서 더 맘에 든다.

 로스팅된지 일주일 됐기 때문에 도착한 다음날, 바로 아침에 에스프레소를 마셔봤다. 맛은 밸런스가 좋은데, 신맛이 많이 강조된 맛이었다. 일단 원두 구성이 엘살바도르 2종과 코스타리카를 배합해서 그런지 신맛이 강렬하다. 내 편견으로는 남미쪽 커피들은 통상 오일리한 맛이 지배적인데 오히려 그런맛보다는 신맛이 강렬(코스타리카 원두가 신맛이 강한편이긴 하지만, 배율은 20%정도만 들어가서 도드라진 신맛이 아닐거라 예상했다)하게 느껴지다가 신맛이 사라질때쯤 잘 균형잡힌 꽃향이 올라온다.

오늘 맛본 에스프레소 맛이 지속적으로 나온다면 스퀘어마일 커피보다는 해즈빈 커피를 주문해서 마실것 같다. 단점이라면 250g 단위로밖에 팔지 않고 가격도 스퀘어마일보다는 약간 비싼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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