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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3. 9. 09:11 - 독거노인

국민등산코스 수락산 등산


https://www.youtube.com/watch?v=v6JLXvu1yQc 

 

이제는 겨울이 다 지나갔음을 느끼게 하는 날씨였다. 일요일 오후를 그냥 보내면 아쉴울 것만 같은 날씨여서 지하철로 가기 쉬운 수락산으로 향했다. 오후여서 그런지 햇살은 따뜻하게 느껴지고 이미 등산을 마친 몇몇 사람들만 보였다.

 

예전 여름에 수락산을 오른적이 있는데 그때는 장암역에서 출발하여 계곡을 타고 올라서 수락산역으로 하산을 하였다. 그때 느낌은 오르막 길은 별 어려움이 안느껴졌지만 하산길의 급경사는 아찔하게 느껴졌었다. 특히, 줄을 잡고 암등을 타야하는 하산 코스가 상당히 길게 느껴졌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수락산 입구에서 바라보는 수락산 정산은 굉장히 높고 멀게만 느껴졌다. 물론 실제 높이는 600미터 밖에 안되기 때문에 등산 시간도 얼마 안걸리는 가볍다면 가벼운 코스다.

 

암등은 내려올때보다 오를때가 더 편하고 쉽다는걸 이번에도 느낀다. 게다가 이미 한번 경험했던 코스라서 기억은 나지 않지만 좀 더 편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하산길을 내려오는 가족들을 보니 애들도 여유롭게 뛰어다니는 걸보니 정말 국민등산 코스라는 걸 실감한다.

 

하산길은 처음 가보는 남양주시쪽을 선택했는데, 음지 방향이라서 그런지 얼음들이 여기저기 남아 있어서 마지막 겨울 정취를 느끼고 등산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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