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Made in Popland(한중일 삼국의 팝아트) >

전시기간:2010.11.12 - 2011.02.20

전시장소:국립현대미술관

설 연휴에 과천을 다녀왔다. 설연휴 동안에는 전시 입장료를 받지 않는 이벤트를 해줘서 심심한 설연휴에 할일을 만들어준 국립현대미술관에 감사를.

처음 갈때는 별 기대를 안했는데,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의외로 재미있게 본 전시다. 보통 그룹전을 하거나 특별전을 하면 한작가의 작품이 다양하게 나오기보다는 서로의 색깔들을 맞추느라고 대부분 한두점의 작품만으로 전체적인 이야기를 만드는게 보통인데, 이번 전시는 작가 개개인의 다양한 작품들을 한꺼번에 쏟아냄으로써 그 중에 어울림을 찾아내는 전시였다. 

특히 중국과 일본, 한국의 소위 잘나가는 작가들의 작품이 적절히 섞여 있어서 나름데로 비교하면서 볼 수도 있고 그 나라만의 독특한 문화적 해석을 볼 수도 있었다. 이번 전시를 보면서 중국의 한 사람 작품만 보면 별다른 불만이 없으리라 생각하고 갔지만, 의외로 다른 작품들이 좋아서 전반적으로 만족하면서 돌아선 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