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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 9. 08:51 - 독거노인

커피집 - 5 Ex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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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선 바리스타가 하는 커피숍.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몇몇 에스프레소 애호가 사이에서는 이름이 퍼지고 있다 - 사실 자주가는 바리스타의 홈피에서 이 가게의 가오픈 소식을 접하고 바로 방문했었다. 역시 한국의 커피 바닥은 정말 좁다(나처럼 커피를 마시는 입장에서도 인터넷으로 블러그 몇개만 방문하면 대충 돌아가는 이야기들이 들린다, 물론 내부 속사정은 알수 없지만 컽모습은 비춰진다는 의미). 머신은 시네소를 사용하고 드립은 케맥스를 이용해서 커피를 뽑아준다.

에스프레소의 맛은 풍부한 향과 고소한 맛이 특징. 단점은 내가 간날이 추워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스타일인지 모르겠지만 에스프레소 잔이 너무 차갑게 나왔다는 것. 에스프레소의 맛은 좋았지만 잔이 너무 찬잔에 나와서 에스프레소가 약간 식어서 나온듯한 느낌이었다.

커피를 마시고 <폴앤폴리나> 빵집에 바게트 사러 갔다. 요즘 가장 핫한 빵맛을 보여준다는 빵집이다. 연휴 시작전 낮시간인데도 빵을 사기 위한 사람들로 가게안은 꽉차 있었다. 처음 사먹는 빵이라 반신반으로 바게트 반토막과 치뽈라를 사왔다. 
집에 와서 맛보는 순간 바게트 반토막만 사온걸 후회했다. 빵맛은 가게에 설명이 붙어 있던데로 빵의 조직간의 구멍이 커서 퍽퍽한 맛이 없고 부드러우며 겉은 살짝 바삭한 정도로 먹기에 더 없이 좋다. 게다가 빵맛이 이럴수도 있다라는걸 새삼 느꼈다. 가끔 이대앞 <나무위에> 빵집에 가서 사먹어봤지만, 홍대앞 <폴앤폴리나>와 비교한다면 이대앞 빵가게는 그냥 평범한 동네 빵집 수준. 가까운 곳에 있다면 정말 자주 이용하고픈 가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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