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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0. 15. 13:17 - 독거노인

<화폐전쟁>



<석유지정학...> 책을 읽은 이후로 또 한권 집어든 음모론적 금융이야기다. 저자가 중국 사람이고 중국에서 발행되어 화제를 일으켰다는데, 내용 자체는 그리 신선하지 않다. 일단 <석유지정학...> 책에서 받았던 인상이 남아 있어서, 세계금융자본의 은밀한 지배력에 대해서는 익숙한 내용이고 이를 풀어가는 방식도 별반 차이가 안난다. 하지만 뒤로 가면 아시아 위기와 관련된 내용이 나오는데, 이 부분은 아시아 금융 위기에 대해서 그동안의 해석과는 다른 시각을 전한다. 물론 이 아시아 위기도 금융자본의 지배력이 만들어낸 하나의 사건이라는 것이다. 금융자본은 영국과 미국에 존재하는 유대계 자본이 그 실체다. 작가는 앞으로 중국에 닥쳐올 금융자본의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제발 이런 정신-외국 나가서 달러 구걸하느라 쪽팔림 당하고 안에서는 이상 없다고 달러 사재기 하지 말라고 으름장 놓고 하느니, 자기 나라 국제 정세가 어떤지, 현재 상황 파악이나 제대로 하는 국제금융 좀 공부하는 정신- 이어받아서 우리나라 장관들도 우리나라 펀드멘탈이 튼튼하다느니 경제가 안정적이라느니 하는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하지 말고 경제 공부좀 했으면 하는 바램이...)

유대계 자본의 그림자 정부 이야기는 이미 인터넷에 많이 떠도는 음모론 이야기이고, 이 이야기를 얼만큼 받아들이냐는 읽는 사람의 몫이리라.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유대계 자본에게는 도덕성이라는 것 자체가 없다는 것이다. 세계대전을 뒤에서 지원한 것이 금융 자본이고 나치를 획책하고 도운것이 서방 금융자본이라는 사실은 두권의 책에 다 기술되어 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전쟁에 대한 책임은 표면적으로 들어난 쪽에 머물고 실제적인 결과에 대해서는 모두가 외면하고 있는 꼴이다.

이스라엘 건국을 도운것이 영국 로스차일드 집안의 엄청난 재력이 작용했다는 사실은 지금 중동의 불씨에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꼬랑지. 이런식으로 음모론을 믿게되면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식 경제이론들에 대한 허구성이 들어난다. 어쩌면 호황과 불황의 매커니즘 자체를 밝혀내지 못하는 경제 이론이 된 것은 당연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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