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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9. 10. 09:16 - 독거노인

<시장의 마법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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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손에 잡히는 책들이 전부 경제 관련서적이다. ㅠㅠ 뭐 대학시절부터 관심은 있었지만, 깊이 공부한것도 아니고 그냥 저냥 재미로 읽던 책들의 망령이 다시 꿈틀거리나보다.

이 책을 읽다가 중간에 잠시 외도. 책에 등장하는 모든 투자자들이 <어느 주식투자자의 회상>이라는 책을 언급하고, 이 책이 전설적인 책이라는 소문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서점에 풀린줄 몰랐다. 서점에서 찾고 바로 읽음. 역시나 하는 감탄을 연발하고 다시 이 책으로 복귀. 역시 투자자와 투기꾼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물론 각자 방식의 차이가 있고 철학이 틀리지만 단 하나 공통은 언제나 손절을 한다. 자신의 돈이 줄어드는 것을 지켜보면서 일확천금을 노리는 투기를 하지 않는 것이다.

내용이 인터뷰 형식으로 되어 있고, 시대가 1980년대말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지금 읽어도 충분히 공감을 하고 동의할 수 있을듯. 책을 읽고나니 나는 역시 도박을 하고 있었다는걸 느낀다. 뭐 남자들이 공인된 도박판에서 베팅을 하고픈 욕망을 어찌 누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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