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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6. 13. 09:09 - 독거노인

여의도 드립커피집 <주빈>


어제 예전회사 후배를 간만에 만나서 점심을 먹고 수다 좀 떨겸 바로 옆에 있는 <주빈>이라는 커피숍을 갔다.

여의도에 직접 커피를 로스팅해서 파는 집이 있는줄은 몰랐는데, 의외로 직접 로스팅하고 핸드드립까지 해주는 곳이어서 놀랐다. 물론 비싼 원두커피들이 즐비한 만큼 가격도 만만치 않다는게 단점. 커피 가격은 대부분 6천원대. 내가 커피를 좋아하지만, 현재 감기 기운으로 코가 막혀 있어서 어느정도로 좋은지 모르겠다. 일단 혀로만 느껴지는 맛은 상당히 좋았다는 것. 다른 커피숍들처럼 탄맛만 나는 것이 아니고 은근하게 구수한 맛도 느껴진다. 아마 뚫린 코였다면 구수한 커피냄새가 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만.
 
커피집 문에 붙어 있는 팻말에는 경매에서 어떤 커피를 낙찰 받아서 언제 판매가 가능하다는 말이 붙어 있는걸로 봐서는 원두를 직접 구매하는 듯하다. 물론 가게에 붙은 팻말대로라면 상당히 신선한 커피원두를 구할 수 있다는 이야기. 나중에 감기가 나으면 에스프레소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위치는 여의도역 5번 출구로 나와서 대방역쪽으로 100미터정도 걸으면 있는 롯데캐슬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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