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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5. 20. 09:22 - 독거노인

영화 <과속스캔들>



800만을 동원했다는 과속 스캔들을 이제서야 봤다. 이 영화가 800만까지 동원할정도였나 약간 의심스럽게 보게 되기는 했지만 지금까지 한국 코메디 영화중에서 나름 깔끔하게 잘 만든 영화라는건 인정해야겠다.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 나와서 감독이 나름 저예산 영화라고 이야기하던데, 사실 영화 찍으면서 돈 많이 쏟아 부어야할 장면은 없어보이니 그말이 맞는것 같다. 게다가 한동안 실적 부진한 차태현 끌어다가 찍어서 성공한거니 능력도 인정해줘야겠다. 

차태현의 바람둥이 역활은 약간 안맞아 보이기는 한다. 나름 바른 소년의 이미지가 남아 있어서 그런지 초반의 바람둥이 장면은 좀 어색하고 후반부의 순정파적 사랑은 괜찮아 보인다. 옥의 티라면 유치원 선생으로 나오는 여자분의 대사가 정말로 유치원선생을 데려다가 찍어도 그보다는 낫을듯한 국어책 선생님이 나오시는 바람에 김 많이 빠졌다.

마지막으로 딸역활로 나온 박보영. 노래잘하고 연기잘하는데 마스크가 다면적 연확을 해내기에는 왠지 한계가 있어보이는데 앞으로 어떤 영화에 출연해서 성장해나갈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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