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절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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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4 ~ 12.27

마유카 야마모토 (MAYUKA YAMAMOTO)

전에 일본작가 전시를 보다가 유독 눈에 띄는 작가가 있었는데, 마유카 야마모토라는  

회화 작가였다. 어린아이의 모습을 그렸는데, 어린아이를 좋아하지 않는 내가 이 

그림에 그렇게 기억 깊게 가지고 있었던것은 어린아이의 어두운 눈빛 때문이었으리라. 

작가 노트를 읽어보니 작가가 아이를 임신하고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 유년

시절에 가졌던 불안감과 성장통을 기억하게되고 그걸 그림으로 그리게 되었다고 

되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작가가 그린 그림에 어두운 눈빛이 있지만, 아이에 대한 

깊은 애정도 느낄수 있었다. 분명 작가 눈에 비친 애정이 그대로 녹아 있음에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전시장에 전체적으로 큰 회화작품들이 걸려있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작은 그림들이 

걸려 있었다. 2층에 걸려 있던 작은 작품들이 맘에 드는데 나중에 돈벌면 하나쯤 

소장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