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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7. 17. 09:15 - 독거노인

영화 <너를 보내는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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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장면이 무척 맘에 드는 영화였다. 커다란 숲에 이는 바람... 요즘은 이런 바람처럼 시원한 영화를 보고 싶다. 하지만 영화는 이내 끝을 향해 갈수록 어둡고 답답하다. 누군가에게는 치유의 과정이겠지만, 달리 보면 이런 모습에서 자신의 아픈 과거를 볼수도 있지 않겠는가...

영화의 배경으로 나오는 일본 풍경은 정말 아름답다. 예전에 사진 찍으러 몇번 갔었던 보성차밭을 생각하면, 시간이 흐를수록 망가져가는 모습이 떠오를것과는 대조적으로 한적한 일본의 차밭을 보니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일본 차밭도 우리나라처럼 사람들로 망가졌을수도 있지만, 영화속 장면만 생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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